아무것도 아니지만 굉장히 사적인, 기록, 할머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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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되지 않은 할머니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오랜 기간 들어주던 귀가 있었고,

 

이제는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.

 

딸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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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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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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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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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 라는 말들로 가려지고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에서 주어진 역할들로 인해 가려지고 기록되지 않은 채 사라질 그들을 지칭해 온 단어 넘어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풀어놓는다.